[고전] 평상시 행동거지를 잘 해야 하는 이유

#평상시 행동거지를 잘 해야 하는 이유
子貢이 曰紂之不善이 不如是之甚也니 是以로 군자 惡居下流하나니 天下之惡이 皆歸焉이니라. – 논어 자장편 20

자공이 말하였다.
“주(紂)는 악함이 그토록까지 심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군자는 하류에 처해 있기를 싫어하는 것이다. 온 천하의 악이 다 그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

[해제] 자공은 이런 말을 했다.
“은나라 주왕은 악덕무도한 왕이라 하지만, 실제는 그렇게까지 혹평을 받을 정도로 심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평소에 행동이 나빴기 때문에 하류 지방에 더러운 물이 모여드는 것처럼 모든 나쁜 짓이 주왕에게로 모인 것이다. 그러므로 도에 뜻을 두는 군자는 물을 두고 비유한다면, 하류라고 할 수 있는 곳에 몸을 두기를 꺼리는 것이다. 한 번 나쁘다고 소문이 나면 모든 나쁜 일이 모두 그에게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 인용. 김석원. 논어. p.431 [혜원출판사] 

P.S.
자공이 주왕을 편들어서 한 말이 아니라, 사람이 언제나 좋지 못하게 처신하지 않기를 경계해서 한 말임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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