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옆에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시간은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새에게도 나무에게도.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간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별것 아닌 풍경이고 시간이라 해도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기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사람이 그래요.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고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것만으로 아름다운 사람
나에게 그만큼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물이 닿은 글씨처럼 번져버릴까, 혹여 인연이 아닐까 나는 목이 마르고 안절부절입니다.
부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
내가 밑줄 친 사람이 되어 주세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감히 당신에게 그어놓은 그 밑줄을 길게길게 이어갈 것입니다.
– #. 매일 기적을 가르쳐 주는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