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서재에 새로이 꽂혀가는 서적들이란 전공서와 자기계발서가 주였던 것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밝고 사랑스런 캐릭터인 ‘빌리 도넬리’라는 주인공을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번역작업을 하신 전미연님의 글을 옮겨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고한 사랑이란, 두 개의 꿈이 만나 한마음으로 철저히 현실을 벗어나는 것이다.”라고 로맹 가리는 말했다.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일년 중 환상과 현실이 가장 가깝게 만나는 12월에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2012년 1월 24일
– 따뜻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