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사랑 – 정현주
하루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안에서
혹은 원고마감일에 쫓겨가며 작업을 해야하는 새벽녁에
라디오는 하루의 피곤함을 덜어주는 더할나위 없는 청량제의 역할을 해주고는 합니다.
라디오작가 정현주가 들여주는 40가지의 짤막한 사랑 소재 단편들과 이에 어울리는 영화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음은 어느새 광화문 거리, 삼청동 가게, 인사동 찻집, 대학로 거리를 거닐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친구, 가족, 주말에 본 영화, 어제 들었던 노래, 잠깐 들렀던 서점에서 읽은 책 등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한아름의 사연을 담아 음악과 함께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것을 듣다보면
라디오 작가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 순간들을 우리에게 생중계해주는 멋진 시간의 기록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비
마음을 말해보세요.
고백을 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잃게 될 거니까.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