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세 번이나 영윤이 되어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지 않더니, 세 번이나 벼슬에서 쫓겨나도 걱정하는 빛이 없네요. 처음에는 감정을 숨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봐도 마음이 편안해 보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수양은 하신 건가요?”
“무슨 특별한 방법이랄 게 있겠나. 나는 그저 부귀영화가 오면 오는 대로 물리칠 수 없고, 가면 가는 대로 잡을 수가 없다고 여길 뿐이라네. 행복이라는 게 벼슬자리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내게 있는 것인가? 그게 벼슬자리에 있는 것이라면 나하고는 관계없는 것이잖나. 그게 내게 있는 것이라면 벼슬자리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 아니겠나. 나는 설렁설렁 다닐 뿐, 부귀영화에는 관심 없네. <전자방>
p.135
Coffee Break.
1. 내안의 나 찾기 2. 마음 비우기 3.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4. 파도 타기 5. 차이 존중하기 6. 말 아닌 것으로 말하기 7. 거울 되기 8. 마음 주기 9. 인정하고 공존하기 10. 버림으로써 되찾기 11. 세상에서 노닐기
“나는 지금의 결정을 10분 후, 10개월 후, 그리고 10년 후에는 어떻게 생각할까? “
– P.72
세계적인 임원 서치 회사 이곤젠더인터내셔널의 수석 고문인 저자가 자신의 오랜 인사 컨설턴트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의 학계 논문내용과 경영 일선의 현장감을 반영하여 작성한 책.
인사관리 전반에 걸쳐 인사결정자가 고민해야 할 다양한 변수들에 대해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각각의 변수들에 대한 저자만의 노하우가 담긴 해결전략들을 함께 제공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현실적인 고민 해결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최신의 학계 논문 자료들을 함께 제시하여 보다 깊이 있는 문제해결전략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점도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오긍의 ‘정관정요’가 원칙론적 인사정책의 철학을 담고, 유소의 ‘인물지’가 고대 중국사회의 실제적인 인사정책을 방법론적으로 제시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경영현장에서 인사정책의 흐름과 원칙을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소개하고 안내하는 책이라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