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쑥이 되라더니 쑥 아닌 다북이로다.
슬프도다 우리 부모님
나를 낳아 키우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노. – 고문진보
시골에 어머님을 두고 도시에 올라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처음으로 과천 시립 도서관에 찾아가 열람실에서 동양고전 몇 권을 골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책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고문진보 중 한 문장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위 싯구는 당시 어린 제 마음속에 깊게 다가서는 절실한 울림이 있었던 문장으로 기억됩니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도시 생활 속에서 오늘은 잠시 물러나 제가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에게 인사를 건네야겠습니다.
그리고 지나온 삶속에서 잠시나마 짧은 인연으로라도 인사를 나누었던 모든 분들의 안녕을 기원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2025.07.03.
-대원외고에서 ‘따뜻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