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고.3.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고.3.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한때 하얀색 가운을 입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꿈을 꾸는 고3 학생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내신과 수능, 본고사와 면접으로 이어지는 대입전형 일정에 꿈은 미루어졌고, 시간이 흘러 지금의 자리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첫 꿈을 단념해야했던 아픔의 시기도 있었지만,
어쩌면 지금의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된 커다란 선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첫 번째 도전에 대한 아주 짧은 1차 결과가 나왔을 뿐입니다.

앞으로 추가합격발표도 있고, 정시지원이라는 기회도 있습니다.
나아가 새로운 진로로의 길을 여는 계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낙방이라는 결과에 좌절하지 마시고,
다시 한번 힘을 내 주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선.생.님.들.의. 마.음.을. 담.아. 고.3.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 2012년 12월 8일

– 따뜻한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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